충성도 높은 고객 유입도 기대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특정 지역에 특성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강화한 특화 카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최근 카드사들이 특정 지역에 특성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강화한 특화 카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국민카드, 삼성카드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고객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탄탄대로 호남예향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주유 적립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내 대형마트·백화점 이용시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지역특화 연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광주·전남·전북 지역 내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Y마트(영암마트)·마트앤마트·텃밭) △백화점(롯데·신세계·NC)에서 이용시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더불어 전월 실적에 따라 △기아타이거즈 광주 홈경기 입장권 20% 할인 △광주 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순천만 국가정원 등 지역 유명 관광지 입장권 20% 할인 등 지역 프로야구, 놀이공원, 지역명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이에 앞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특화한 'KB국민 가온 부울경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특정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률을 2배 높이고, 지역특화 연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대형마트 △백화점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지역사랑 가맹점인 △탑마트·메가마트·하나로마트 △롯데·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OPS·파리바게뜨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이용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 본인 50% 할인 △아쿠아환타지아 입장권 40% 할인 등 지역 놀이공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대구 지역에 특화한 카드를 선보였다. 올 12월 신세계 대구점 오픈을 앞두고 선보인 '신세계 대구라이프 삼성카드'는 백화점과 이마트 쇼핑혜택은 물론 교육관련 업종, 대중교통, KTX, 주유소와 지역특화 서비스인 키즈테마파크 등 생활 전반의 할인혜택을 담고 있다.

이 카드는 대구 시민들의 교육비 지출이 타도시에 비해 높은 것을 감안해 학원, 서점(온라인 포함), 학습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교육 관련 업종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특화 서비스로 대구 벡스코에 위치한 어린이 체험형 학습장인 리틀소시움 입장시 20% 할인, 대구의 랜드마크인 삼성라이온즈 파크 이용시 2016년 프로스포츠 홈경기 프로모션을 통해 입장권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BC카드의 '용인시민카드'는 BC카드에서 운영 중인 고객패널제도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탄생한 카드상품으로 용인 지역주민들을 위한 특화 카드다.

'용인시민카드'는 용인시 인근 주요 놀이공원(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한국민속촌) 최대 60%까지 할인, 용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근린시설(자연휴양림, 용인추모원, 실내 체육관, 청소년 수련관 등) 최대 40%까지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발급처(IBK기업은행, NH농협카드)에 따라 △외식 △커피 △온라인쇼핑 △영화 △교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성별, 연령 등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특화카드의 일환으로 특정 지역을 타겟으로 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을 타겟으로 할 경우 충성도 높은 고객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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