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의 판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터리결함 문제로 주춤한 삼성 갤럭시노트7을 압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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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의 판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터리결함 문제로 주춤한 삼성 갤럭시노트7을 압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LG V20 제품 소개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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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20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정하고 오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일각에서는 출고가를 너무 비싸게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프리미엄급 스펙에 적당한 가격이라는 것이 업계 전반의 얘기다.
LG전자 V20은 V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계승하는 한편, 오디오·카메라 성능을 더욱 강화해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다.
세계최초로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점을 비롯해, 시인성을 높인 '세컨드 스크린',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운영체제(OS) '누가'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LG전자가 가장 자부하는 V20의 기능은 오디오다. 스마트폰 최초로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한 것이 대표 스펙으로 꼽힌다.
DAC은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로 디지털 음향기기의 음질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쿼드 DAC은 V10에 적용됐던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더욱 생생하고 또렷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G5'에 이어 세계적 오디오 기업 'B&O PLAY' 부문과 협업해 V20의 사운드를 튜닝했다.
V20는 B&O PLAY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겐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B&O 특유의 맑고 깨끗한 고음과 단단한 중저음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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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내달까지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헤드셋과 스피커, 배터리팩 등 20만7000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특정 신용카드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 사운드패키지. LG전자 |
V20의 사운드 성능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번들 이어폰도 B&O PLAY와 공동 개발했다. 두 이어폰을 비교해 들어 본다면 각 브랜드 특유의 음색을 느껴 볼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V20의 B&O 이어폰을 직접 들어본 전문가들은 "V20 제품에 동봉하는 B&O 이어폰은 'H3 by B&O PLAY' 이어폰의 음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PLAY'의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쿼드 DAC이 탑재된 V20은 'G5'의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 with B&O PLAY'를 2개 내장한 것과 동급의 사운드"라고 해석했다.
V20은 쿼드 DAC를 장착해 DAC이 4개인 반면, G5의 오디오 모듈은 듀얼 DAC으로 DAC을 2개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파이 플러스 with B&O PLAY의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종합해 볼 때 G5에서 소비자가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오디오 기기 3개가 이미 V20에 들어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V20 구매자는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PLAY' 1개와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 with B&O PLAY' 2개를 무료로 제공받는 셈이다.
이는 5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오디오 패키지를 'V20'과 함께 받는 것과 다름 없는 것으로, 소비자는 'V20' 하나로 하이엔드 오디오와 동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내달까지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헤드셋과 스피커, 배터리팩 등 20만7000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특정 신용카드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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