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정감사 파행을 불러온 김재수 농림부장관 해임건의안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토론에 앞서 밝힌 자료를 통해 “집권여당 대표가 극한적인 정치행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이렇게 비상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지금 국회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김 장관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했을까 그 사유를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이 제출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인 황제대출, 황제전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는 이분이 1.4% 황제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확인이 됐다. 1.4%가 아니라 6.7%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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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정감사 파행을 불러온 김재수 농림부장관 해임건의안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밝혀 눈길을 끌었다./미디어펜 |
또 “두 번째 황제전세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9억짜리 아파트에 약 7억원 정도의 근저당이 설정된 아파트를 1억9000만원에 전세를 살았다. 그것도 10년 전인 2007년도에 처음 계약했다. 그런데 이것이 황제전세라고 하는 것이다. 그 앞에 살았던 분은 1억8000만원에 살았다. 이게 장관해임 사유다”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청문회에서 지적됐지만 김 장관을 불효자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8살 때 부모가 이혼을 해서 새어머니 밑에서 그렇게 훌륭하게 자랐다. 지금 형제들은 생모는 물론 키워주신 어머니를 잘 모시고 있다”면서 “(야당은) 남의 아픈 가정사를, 친구들에게도 감춰온 가정사를 들먹이며 장관 자격이 없다고 언론에, 온 국민 앞에 매도를 하고 이런 이유로 장관을 해임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보통 장관 해임은 일을 하다가 직무 중에 아주 중대한 과실이나 과오가 있을 때 그것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됐을 때나 또 부하직원이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서 공동책임을 물을 때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지난 총선 때 거대하게 된 야당은 장관이 괘심하고 마음에 안 드니까 자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으로 하여금 힘 빠지게 만들어서 국정을 잘못 이끄니까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이렇게 국정을 농간해도 되는 거냐. 국민께서 총선 때 거야를 만들어준 민의가 이것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런 국회의원들이 행정부를 상대로 비난하고 욕하고 삿대질하는 국정감사를 할 필요와 자격이 있겠나”면서 “이것이 제가 단식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 거야가 하는 행동이 올바른 정치인지 판단해주시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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