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SC제일은행이 ‘2016 여성금융인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지난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2016 여성금융인대상'에서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 양성평등 실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장려한 기업문화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임종룡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양성평등부문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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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2016 여성금융인대상 시상식에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오른쪽)이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으로부터 양성평등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
여성금융인대상은 여성인재 발굴 활동을 촉진해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을 대표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여성금융인대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박 행장은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은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SC제일은행은 경영진 차원에서 체계적인 여성인재 육성을 지원해 현재 많은 여성 상위관리자들이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며 모범사례기업으로도 선정된 SC제일은행은 행내 ‘다양성과 포용성(D&I: Diversity and Inclusion) 위원회’를 운영하며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여성 경력개발 활동들을 실천 중이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들로부터 ‘여성인력이 남성과 평등한 기회를 부여 받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업무환경 구축을 경영진 차원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일터와 가정 모두에 몰입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기업문화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2020년까지 상위 관리자의 30%를 여성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여성리더십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직급별로 다양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감각을 가진 여성금융인 양성을 위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가 진출해 있는 세계 각지에 여성인력을 파견해 현재까지 67명의 여성인력이 해외 근무를 경험했다. 현재 27명이 영국, 싱가폴, 홍콩, 두바이 등 해외 근무 중이다.
또한 출산휴직 직원을 위한 게시판과 뉴스레터를 발행해 출산과 육아 휴직기에도 지속적인 소속감 유지를 통해 경력단절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임직원 자녀를 은행에 초청해 부모의 하루 일과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가족 구성원들간의 유대감을 조성하는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기업문화를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숭의여고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 여고생들이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모범사례를 발표한 박현주 SC제일은행 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전직원의 57%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규채용자의 53%, 최근 승진자의 49%가 여성”이라며 “여성 경력개발을 위해서는 SC제일은행과 같이 기업 차원의 배려도 필요하지만 여성 스스로가 도전 장벽을 헤쳐나가겠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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