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27일 개최되는 'MWC 201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와 달리 외신 기자들이 ‘삼성 기어2’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 기어2는 타이젠 OS를 탑재해 배터리 소모도 적고 다양한 스마트폰과 호환이 된다는 점에서 외신들의 반응이 좋다”며 “착용감이나 디자인 면에서도 과거에 비하면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소비자들보다 패션업계에서의 기어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MWC 일정 이후 파리로 넘어가 보그 편집장, 디자이너 등 패션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명 디자이너나 유명 패션 업체 등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미 단발성으로 패션 업체들과 갤럭시 기어를 홍보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며 “향후 근본적인 업무 협약이나 마케팅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 기어2에 '갤럭시'라는 이름이 빠진 것은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OS에만 붙이는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갤럭시노트3'를 참가 선수 전원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에피스드를 공개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