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올해 2분기 말 전 세계 펀드의 순자산이 석달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이 전분기말(미화 32조4000억 달러)보다 약 5000억 달러 증가한 32조90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 증가는 채권형과 혼합형이 주도했다"며 "머니마켓펀드(MMF)는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말 기준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는 미국(15조9000억달러), 룩셈부르크(3330억달러), 프랑스(1866억달러)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1분기 말과 동일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 분기 말(3520억달러) 대비 2.8%(98억달러) 증가한 3618억달러로 1분기와 마참가지로 1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룩셈부르크와 미국은 각각 2572억달러 1800억달러 늘어난 반면 영국과 프랑스에선 각각 695억달러, 317억달러 수준의 펀드자금이 유출됐다.
지역별 펀드순자산비중은 미대륙이 17조6630억달러(53.7%)를 보유해 절반을 넘어섰다. 그 외 유럽(33.6%, 11조546억달러), 아시아·태평양(12.2%, 4조180억달러) 지역 순으로 펀드순자산이 집중됐다.
유형별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증가한 반면 머니마켓펀드는 소폭 감소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 분기말 대비 0.2%(265억달러) 늘어난 13조3614억달러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도 지난 분기말 대비 3.1% 증가한 2263억달러로 기록됐다.
조사 대상 46개국 중 22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보다 증가했고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은 줄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