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100대 브랜드 랭킹에서 7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브랜드 가치가 나란히 상승하며 각각 35위와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일 컨설팅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518억 달러(약 58조원)를 기록했다.

2000년 52억달러(43위)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2003년에는 100억달러, 2011년 200억달러, 2012년 300억달러, 2014년 400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인터브랜드는 "실적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자들과 인간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고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125억 달러(약 13조9000억원)로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순위도 4계단 올랐다.

브랜드 가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3.5배로 늘었다.

기아차도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3억 달러(약 6조9천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2006년 9억 달러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2012년부터 5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11위를 유지했다.

인터브랜드는 ▲ 기업의 재무 성과 ▲ 고객의 제품 선택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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