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등기임원에서 사퇴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종료되는 정 회장 후임으로 강학서 현대제철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현대제철 측은 "정 회장이 제3고로 완성,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쪽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이 강 부사장을 선임키로 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악화하는 철강 시황 속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 내실경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작년 9월 제3고로 가동으로 연산 1,200만톤의 일관제철소 작업을 완성한 데 이어 작년 말에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자동차 강판)사업 부문을 넘겨받아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