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휴대폰 단말기 리콜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 리콜 과정에서 국민들이 혼란을 겪은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바송통신위원회(미방위) 국정감사에서 "9월 19일 갤럭시노트7의 리콜이 실시됐는데,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 간 협의가 안 됐다"면서 "(이로 인해) 리콜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여러 불편과 혼란을 겪은 사례가 보도됐다"라며 휴대폰 분야에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삼성전자는 통신비 3만 원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한 적 없다"라며 "소비자들이 어디로 가면 (휴대폰을) 바꿀 수 있는지 잘 몰라서 혼선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때는 개통 철회, 위약금 할인 등에 대한 방법론도 포함되야 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단말기 보험 계약을 조정하거나 그 조정 방법에 대한 절차도 있어야 한다. 가이드라인을 검토해서 종합감사 때 보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적하신 부분에) 저도 공감한다. 이번 기회에 미래부와 협의해서 리콜 관련 가이드라인, 못해도 지침 같은 걸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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