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4일 ‘MWC 201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세계 3위를 위해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면서도 글로벌 시장판도를 움직일 수 있는 강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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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석(가운데)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4일 ‘MWC 201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LG전자 제공 |
박 사장은 이날 “강한 라인업, 대표 사용자경험(UX) 전방위 공세, 하드웨어 경쟁우위 지속, 컨버전스 확대 등 4대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G시리즈의 연이은 성공, 끊임없는 체질개선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그는 “단기간의 수익성 측면 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모바일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보다 강한 브랜드가 필요하고, 마케팅 투자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 G프로2’를 시작으로 ‘G2 미니’, ‘L시리즈III’ 등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에 ‘노크 코드(Knock Code)’ 기능을 전면 확대하고, 기존 출시된 제품의 경우 G시리즈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탑재하기로 했다.
또 올해에도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니 등의 패밀리 라인업을 추가해 브랜드 공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저가 시장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가 차별화된 UX를 담기 위한 초석이라고 판단, 그룹 관계사와 적극 협력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에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하드웨어 경쟁우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