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TE-A 시장 확대에 앞장

KT가 데이터 트래픽 전송을 시간차를 두고 보내고 받는 방식인 시분할방식(TDD)과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보내고 받는 주파수분할방식(FDD)을 동시에 묶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큰 폭으로 향상시키는 주파수집성(CA)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 시분할방식(TDD)-주파수분할방식(FDD) 주파수를 묶어 세계 최초로 실제 속도 259Mbps급 속도를 기록한 결과치 모습./KT 제공

KT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이 같은 기술을 세계 최초로 노키아 솔루션 & 네트워크(NSN)사와 공동으로 시연을 통해 최고속도 260Mbps급의 실제 측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모바일 트래픽은 다양한 음성, 데이터,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출현과 많은 수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데이터폭발(DE) 대비가 필요한 만큼 이번 시연 성공은 혁신적인 신기술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또 KT는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의 주파수대역을 묶어 최고 8배 빠른 600Mbps 속도 구현 성공했다.

아울러 광대역 LTE-A 주파수대역 3개를 묶어 최고 6배 빠른 450Mbps 시연 성공 및 전파가 미약한 음영지역에서도 기존 대비 2배 빠른 최고 150Mbps급의 펨토셀 서비스 등 롱텀에볼루션(LTE)에서 구현 가능한 신기술을 모두 성공한 바 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은 “KT는 이번 기술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시분할방식(TDD)에 있어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 통신사와 차별화되는 LTE 품질 및 서비스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