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통해 판매 확대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1,600만대를 판매하며 분기 최다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평판 TV시장에서 1,600만 대를 팔아 지난 2006년 이후 8년 연속 세계 TV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4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2014년형 삼성 스마트TV 기능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활용한 성수기 프로모션이 성공을 거둬 4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인 40%를 달성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중남미에서도 평판TV 점유율이 30%를 넘어서며 4분기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TV의 고른 성장은 UHD TV, 대형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 특화 기능을 선보이는 등 현지 밀착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에서도 평판TV 26.8%, LCD TV 25.6%, LED TV 26.1%, PDP TV 46.0%를 기록하며 주요 TV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최고 곡률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삼성 TV의 압도적 화질과 차별화된 기능, 혁신적인 디자인이 시장 점유율 격차로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