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고문직을 맡아온 권문식 전 연구개발본부장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으로 재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권 본부장은 싼타페 누수 등 품질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번 인사로 3개월만에 연구개발본부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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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문식 사장/뉴시스 |
권 본부장은 현대차에서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뒤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 등 계열사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오다 현대·기아차 고문으로 물러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권 사장이 품질 현안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의를 표명 했지만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 등을 고려, 원점에서부터 품질과 연구개발(R&D) 능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재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진 전 연구개발본부장은 시험·파워트레인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대차는 또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오석근 부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 자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이병섭 현대외장디자인실장(상무)이 전무로 승진, 맡게 된다.
이 실장은 현대차에서 현대외장디자인1팀장(수석연구원), 현대스타일링실장, 현대감성디자인팀장(이사대우), 현대차 현대스타일링실장(이사) 등을 지냈다.[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