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 6,922대를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라리에 따르면 판매량은 전년보다 5.4% 감소했으나 수익은 5%, 순이익은 5.4% 증가해 각각 23억유로와 2억4,600만유로를 올려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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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홈페이지 |
페라리 관계자는 "희소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이후 생산량은 줄이고 성능은 끌어올리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며 "작년 순이익의 15%에 해당하는 3억3,700만유로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판매량은 전년보다 9% 증가한 미국이 1위, 중국(홍콩·대만 포함)이 2위를 차지했으며, 동북아 시장에서는 일본 판매량이 무려 20% 상승했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판매도 8% 증가했다.
반면 본국인 이탈리아내 매출은 글로벌 판매량의 3% 이하에 그쳤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