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가 베일을 벗었다. 지문인식의 보안기능과 5.1인치 풀HD디스플레이와 방수, 빛을 모으는 신개념 카메라 등으로 무장했다.

   
▲ 삼성 갤럭시S5 코퍼골드 색상./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를 세계에 공개했다.

 오는 4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 출시하며, 가격은 미정이다. 

지문인식은 스캐너에 손가락 지문이 닿으면 잠금 화면이 열리는 방식이다. 갤러리 내 사진도 특정 지문을 이용해 잠금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문인식을 먼저 도입한 애플이나 팬택 등의 제품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1천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 개발이라며 발표한 기술인 ‘아이소셀(ISOCELL)’ 방식을 채택했다. 렌즈에 더 많은 빛이 모일 수 있도록 센서 구조를 만들어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방수는 수심 1m에서 30분 정도 견디는 ‘생활 방수’ 수준으로 갖췄다. 지난해 ‘갤럭시S4 액티브’에서 선보인 기능이다. 
 
기능 측면에서 눈여겨 볼 점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하는 '다운로드 부스터'라느 기술을 채택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점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 150Mbps의 LTE 단말기 규격 카테고리 4, 5세대 와이파이(802.11ac)에 다중 안테나(MIMO) 기술을 더했다. 8개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도 LTE 통신을 이용 가능한 것도 중요한 강점이다.
 

두번째는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헬스기능으로 심박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를 통해 실시간 심박수를 측정하고 손목 착용형 기기 ‘삼성 기어2’의 코칭 기능과 연동해 운동량까지 관리하는 시나리오를 삼성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