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일재계회의에서 최근 채권단이 매각 공고를 한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아직 할 말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한 보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개인 자력으로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들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1조 원 안팎에 이르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자금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를 되찾아 그룹 재건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