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가 휴대전화 유심처럼 작아지면서 행복단말기 역시 기존의 것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한국도로공사(사장=김학송)는 지난 1일부터 기존 행복단말기보다 작고 가벼운 ‘심형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한 ‘심 카드형 하이패스 단말기’를 보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기존 행복단말기를 '심 카드형 행복단말기'가 대체하게 됐다./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심 카드형 하이패스 단말기’의 가격은 기존의 것과 유사한 2만5000원 미만이며 크기가 작고 가벼워 설치하기 용이하다.

‘심카드형 행복단말기’는 특판장(일부 톨게이트 사무실, 휴게소)이나 제조사 판매점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심형 하이패스 카드’는 후불(신용카드·체크카드) 전용으로, 일부 카드사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지난달 30일 보급이 종료된 기존의 행복단말기 대신 ‘심 카드형 행복단말기’가 대체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행복단말기 보급으로 단말기 장착률과 하이패스 이용률이 보급 직전인 2014년 8월 기준 각각 51.1%와 60.5%에서 지난달 69.5%와 74.8%로 증가했다”며 “심 카드형 행복단말기 보급으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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