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5일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2017년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핵심인재를 집결시켜 차량용 카메라모듈 전담조직을 한층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차량용 카메라모듈 위치/LG이노텍

LG이노텍은 개발부터 품질, 마케팅을 아우르는 자동차 부품 사업 경쟁력과 핵심기술을 융·복합한 고성능, 고신뢰성 제품을 앞세워 차량용 카메라모듈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한다. 차량용 카메라모듈 사업에서만 2017년까지 누적 수주 금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모듈 연구개발(R&D) 조직을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전장부품사업부 산하로 이동, 자동차 부품 개발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특화시켰다.

특히 올해 초에는 마케팅 및 품질, 생산기술 분야 핵심 인재들을 집결시키는 등 차량용 카메라모듈 전담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전장부품사업부는 LG이노텍의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을 책임지고 R&D, 생산, 품질, 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자동차 부품에 전문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확보한 초정밀, 고화소 광학기술과 자동차 부품 설계 기술을 융·복합해 차량용 카메라모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방용부터 후방용, 어라운드뷰 모니터링(AVM)용, 운전자 상태 및 동작 인식용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구현하는 차세대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한발 앞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급차를 중심으로 카메라모듈 장착 개수가 7~8개까지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일반 중소형 차량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객 가치에 기반한 제품과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