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갈 때 여권에 출국도장을 찍지 않게 된다.

법무부는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여권에 찍어주던 출국심사 도장을 생략한다고 14일 밝혔다.

간소화에 따라 1인 평균 출국심사 시간이 국민은 18→15초, 외국인은 23→20초로 줄어들 것으로 법무부는 내다봤다.

또 우리 국민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경우 유효기간 만료로 여권을 재발급받으면 심사대에서 지문·얼굴을 재등록해야 했으나 다음달부터는 이 과정이 생략된다.

앞서 법무부는 출입국 절차를 보다 쉽게 바꾸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다.

2005∼2006년 국민·외국인 출국 신고서, 등록외국인 입국 신고서 등 제출 절차를 폐지했고, 2011년 2월부터는 국민 여권의 입국 도장을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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