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로 알려진 차이나모바일에 ‘시분할 방식 롱텀에볼루션(TD-LTE)’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LG전자는 26일 올해부터 차이나모바일이 ‘TD-LTE’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중국 공략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LTE 서비스는 차이나모바일 주도의 TD-LTE와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주파수분할 방식 LTE(FD-LTE) 등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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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26일 세계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이번 주부터 TD-LTE방식의 스마트폰 LG-E985T를 판매한다./LG전자 제공 |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시분할 방식이며, ‘FD-LTE’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보내고 받는 주파수분할 방식이다.
LG전자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5.5형의 'LG-E985T'로, 풀HD를 채택해 기존 HD급 대비 해상도가 2배 높다.
또 밝기와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 정확성 등 IPS 디스플레이 기능과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2,94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도 탑재했다. 듀얼 레코딩, VR 파노라마, Q슬라이드 등 입체적인 사용자 경험(UX)도 제공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LTE시장으로 부상했다”며 “글로벌 LTE 리더십을 앞세워 TD-LTE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