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해서는 안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해야 남다른 상품이 나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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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일등LG상'을 수상한 LG유플러스 '100% LTE'팀 김유진 부장에게 상패를 수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LG 제공 |
이어 “내가 바로 혁신의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장 선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LG혁신한마당은 확실한 성과 창출 여부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가치 등을 엄격히 평가했다.
LG유플러스 ‘100% LTE’가 ‘일등LG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 ▲LG화학 ‘스텝트(Stepped) 배터리’ 등 12개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팀의 혁신 사례 공유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유 사장은 시장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 시 원천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술 발굴 ▲서로 다른 분야의 R&D팀 간 협업 등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비(非) R&D 부문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