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26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회복기를 맞아 경제 시스템과 산업 체질의 전면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인데 그런 의미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대단히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도출된 계획에 따라 경제 주체들이 적극 참여해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로 시장이 침체돼 있을 때 선진국과 후진국, 선도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그러나 회복기에 들어서면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의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회복기에 앞선 준비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도출된 계획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적극 참여해서 실행하고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서는 경제주체 간의 합의와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역 상의 및 국내 대·중소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건의안을 마련, 정부 및 국회에 전달했다.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등 일찍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일호 부의장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노동·환경 등의 현안과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개정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