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과 동탄·다산 등 ‘핫’한 분양시장에 특별 청약을 동시 실시, 신혼부부 등 내집마련 무주택자들이 어느 단지로 발길을 향할지 주목된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촌숲 아이파크’ 와 '동탄2 더샵', 다산 '금강펜테리움2차' 등 8개 단지가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동시 접수 중이다.
| 날짜 | 특별공급 청약 진행 단지 | |
| 10월18일 |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 아이파크 | |
|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 |
| 경상북도 경산 중방동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 | |
| 경기도 남양주 지금동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 | |
| 경기도 화성 동탄면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 |
| 경기도 광주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 2차 10·11블록 | |
| 경기도 시흥 은행동 시흥은계지구 B2블록(공공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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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8일 특별공급 청약 대상 단지
이들 단지의 특별공급분은 2873가구로 전체(7340가구)의 39%를 차지한다.
특별청약 성적은 일반분양 1순위 청약성적과 밀접하기에 청약자가 단지와 주택형별 소진율에 눈과 귀를 기울이다.
오늘 특별청약에서 성적이 양호할 단지는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와 '마포 신촌숲 아이파크', '동탄2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시흥 은계 LH 공공분양 등이다.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는 직전 1차분의 특공 소진율이 99%였다. 대단지에 입지 우위의 2차분이 사실상 동난 1차분의 성적을 넘을 지 주목된다. 다산 지금 금강 1차분은 1순위에서 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100% 분양성적을 거뒀다.
이어 '신촌숲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직전 망원동에서 분양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특공성적(63%)를 넘을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1순위 경쟁률은 56 대 1이었다.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은 직전 호수공원 최측근에 '사랑으로 부영' 시리즈의 특공성적표와 비교될 전망이다.
부영의 특공성적은 1·2차분이 각각 53%와 24%를 기록, 1순위 청약경쟁률이 56 대 1과 26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권의 LH 공공분양아파트에 중도금대출 중단의 첫 시험대인 시흥 은계 B2블록 공공분양 아파트의 특별공급 결과도 초미 관심사다.
시흥 은계는 직전 S1블록 공공분양 시에 특별공급 소진율이 55%였다. 집단대출 규제로 내집 마련 대출부담이 늘어날 소지가 농후한 은계 B2블록의 특공 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H의 공공분양은 가계 소득뿐만 아니라 소유자동차의 규모도 기준 이하를 충족해야 청약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기관의 공공분양 집단대출규제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별공급 단지별로는 ‘신촌숲 아이파크’의 경우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015가구 규모의 재건축 대단지로, 이 중 일반물량은 568가구이며 178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주택형은 전용 59~137㎡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인접한데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2호선 신촌역도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특공 성적에 대한 관심도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신도시 아파트의 특공도 이어진다.
경기도 화성의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과 남양주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 등은 같은 날인 2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수요자는 두 단지에 중복 청약이 불가하므로 여러 조건을 따져보고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이들 단지는 각각 동탄호수공원, 한강과 가깝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각 일대의 ‘우수입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먼저 분양한 인근 단지의 청약성적을 넘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인근에 분양된 ‘동탄2 사랑으로 부영(2차)’은 특공에서 28%가 소진된 뒤 일반 청약에서 약 6만6000명의 청약자를 모은 바 있다.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는 특공에서 100% 가깝게 소진, 평균 21.7대 1의 일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경기도 시흥은계지구 B2블록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공공분양의 경우 ‘중도금 대출’ 문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면서 해당 단지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월 이후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 6곳 모두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집단대출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공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일반청약뿐만 아니라 시장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별공급 청약접수는 각 단지별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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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특별공급 청약을 신청하려는 접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자료사진=현대산업개발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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