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공무원이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관행’으로 공무원 특유의 무표정한 민원 응대 등 불친절한 태도를 1순위로 꼽았다. 

서울시는 ‘공무원! 이런 관행 이제 그만’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시민 1527명을 상대로 모바일 투표 엠보팅을 진행한 결과, 중복응답을 포함해 713명(46%)이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공무 관련 국외연수 나가서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처음과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하는 것’ ‘민원인이 부재중 연락처를 남겨도 전화하지 않거나 다른 부서로 무조건 전화 돌리기’가 뒤를 이었다.

시는 엠보팅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과 지난달 내부직원이 선정한 타파해야 할 관행을 바탕으로 ‘청렴십계명’을 만들 예정이다. 청렴십계명은 ‘청렴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ee.jang.790)’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전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