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동탄·다산·송도신도시, 가을 분양시장 이끌어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신촌숲 아이파크’,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등 동시청약 수도권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해 가을 성수기 분양대전을 실감케 했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신촌숲 아이파크’와 '동탄2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등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했다.

   
▲ 지난 14일 개관한 '신촌숲 아이파크'(왼쪽)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견본주택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공분양을 예고했다./자료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이들 단지 청약자는 10만여 명으로 아파트 한 채 당 4억원이 크게 웃도는 실정을 감안하면 하루에 4조원 이상의 청약금 규모가 아파트투유에 클릭한 셈이다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0대 1을 기록, 앞서 분양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올해 강북 재건축 최고치 (55.90대 1)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8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접수자가 몰리며 100%에 가까운 소진율을 보인 바 있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2호선 신촌역 등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 현대산업개발의 '신촌숲 아이파크'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1순위 청약경쟁률/아파트투유

수도권의 동탄2, 다산, 송도 등 신도시 역시 청약자가  쇄도, 분양시장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포스코건설이 호수공원 조망권의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의 평균경쟁률은 46.6대.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먼저 분양한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과 유사한 성적을 보여 남동탄의 인기를 이어갔다.

한강과 가깝다는 장점을 내세운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는 평균 8.85대 1로 전 가구 마감에 성공했다.

   
▲ 포스코건설의 '더샵 레이크에듀타운'과 금강주택의 '다산 금강펜테리움 2차'의 1순위 청약경쟁률/아파트투유

같은 지금지구에 들어선 1차 단지(평균 21.70대 1)보다 낮은 성적이다. 그러나 1차의 입지가 행정타운·중심상업지구 등과 가까운데다 '더샵 레이크에듀타운'과 중복청약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는 평균 12.5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송도에서 분양한 ‘송도 SK뷰’,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등을 압도한 호성적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1.69대 1)을 크게 능가, 침체 속 송도 분양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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