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부산에 초대형 불꽃 등 대규모 불꽃축제가 예정된 가운데 해경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 일대에서 22일 ‘부산불꽃축제’가 열려 7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전망이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번 축제로 인해 광안리 등 주변 해상에 여객선 3척, 유람선 14척을 포함해 모두 200여 척의 선박이 밀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는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메인 불꽃쇼인 부산멀티불꽃쇼는 불꽃을 연출하는 바지선을 각각 2대씩 늘려 규모를 확장했으며 나이아가라 불꽃쇼는 올해 새로운 형태로 개발, 광안대교에서 해수면까지 40m의 길이로 떨어지게 된다.
오직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지름 400m 크기의 초대형 '대통령 불꽃'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광상품석(유료) 5000석 판매에 나서 지난 12일 기준 모두 6056석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이날 불꽃축제 관람차 모인 선박끼리 접촉·충돌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122구조대, 순찰정, 경비정 등 함정 15척을 해상 관람구역에 배치하고 방파제 등 주요 위험 육상 관람구역 6곳도 지정해 안전요원 85명을 둔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배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경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해상 추락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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