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시장의 흐름에 좌우되지 않고 하방위험 관리에 특화된 ‘삼성글로벌리얼리턴 펀드’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약 1700조원(2015년 말 기준)의 운용규모를 자랑하는 BNY멜런 운용그룹(Bank of New York Mellon Investment Management)에서 운용하는 ‘BNY Mellon Global Real Return Fund (EUR)’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동 펀드를 구성하는 자산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시장 전망을 기초로 장기 투자목표 달성을 위한 ‘수익추구’ 자산과, 시장하락 방어를 위한 ‘안정자산/헤지 포지션’ 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수익추구’ 자산에 대한 순노출도를 27% 수준으로 유지해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주요전략이며, 이러한 전략을 중심으로 연 1개월 EURIBOR + 4%를 목표로 운용된다.

또한 연간 목표변동성은 주식과 채권 변동성 사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 4~5% 수준의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동 펀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원금보호를 위한 하방위험 관리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 BNY멜런 운용그룹의 운용 철학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004년 이후 동 펀드와 동일한 투자 방침으로 운용되는 BNY멜런 운용그룹 산하 뉴튼자산운용(Newton Investment Management)의 ‘Newton Global Real Return Fund’의 경우, 보수차감 전 기준으로 한 번도 손실 난 해가 없다라는 점이 이를 증명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BM(벤치마크)을 따라가는 대부분의 펀드와는 달리 동 펀드는 운용조직의 독립적인 투자 견해를 근거로 BM 추종을 지양하며 능동적으로 자산배분을 실행한다.

지난 6월 브렉시트 발표 후 나흘 간 시장급락(MSCI ACWI지수 -6.86%, 불름버그 Barclays 미국 하이일드지수 -1.3%, 코스피 지수 -3%)에도 불구하고 이 펀드는 유연하게 대처해 같은 기간 +1.07% 상승했다.

이 펀드는 이미 많은 해외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운용 중이며, 현재 BNY멜런 운용그룹이 운용하고 있는 동일 전략의 전체 운용규모는 약 21조원 수준이다.

배경만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 실장은 "삼성글로벌리얼리턴 펀드처럼 하방위험 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펀드는 개인 고객들이 고대했던 상품"이라며,  "ISA, 연금, 고액자산가들이 원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삼성글로벌리얼리턴 펀드'는 24일부터 하나금융투자, KEB하나은행, 그리고 삼성증권에서 판매된다.

‘삼성글로벌리얼리턴 펀드’는 하나금융투자 모든 지점에서 가입 할 수 있으며, A형은 선취수수료 0.70%, 총보수 연0.83%, C형은 연1.23%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환헷지는 피투자펀드 유로 통화에 대한 헷지형과 언헷지형이 있다. 투자결정 전 설명 청취 및 (간이) 투자설명서 확인을 해야 한다. 집합투자증권은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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