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난 2분기의 서울시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1년 전보다 낮아지면서 저금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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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자치구별로는 강북구·금천구·용산구의 전월세전환율이 6%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자료사진=서울시 |
2·4분기와 비교하면 0.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와 금천구가 각각 6.2%, 용산구가 6.0% 등으로 높게 나온 반면 서초구는 4.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 마포, 은평)이 5.7%로 높았고, ‘강남4구’로도 불리는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4.8%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보증금수준별 전월세전환율을 따지면 전세보증금이 1억원 이하(6.7%)일 때 1억원 초과(4.4%~4.8%)시보다 연 2%포인트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 이하의 단독다가구의 경우 7.1%로, 아파트보다 높은 이율로 전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주거용건물 전월세전환율이 5%대로 하향하는 등 시중금리 수준이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본격적인 이사철까지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 것인지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알 수 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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