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92포인트(1.52%) 내린 2005.9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6.80포인트(0.33%) 내린 2030.37로 거래가 시작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2002.29까지 떨어지면서 2000선 붕괴직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과 이라크의 감산 참여 이탈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체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약화한 영향으로 크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6센트(1.1%)  하락한 49.96달러에 마쳐 2주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이 3% 넘께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2% 넘게 하락했다가 현재 10.24포인트(1,60%) 내린 629.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친박세력이 대선 후보로 추진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인 지엔코 등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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