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26일 지난 9월초 독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비선실세 의혹' 핵심 최순실씨에 대해 "국제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국내로 소환하는 절차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순실씨를 체포할 것이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법무장관은 "지금 소재파악을 하기 위해 형사 공조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소환 절차가 마무리 시점에 대해선 "국제 관계여서 쉽게 답변할 성질이 아니다"고 난색을 표했다.

김 장관은 여권 무효 조치와 관련해선 "외교부 사안인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청와대를 조사할 수 있느냐'는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한 수사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검찰도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지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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