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 앞에서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오전 11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서 대학생 6명이 대통령 하야 등을 외치는 등 기습시위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2명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나와라 최순실 #탄핵 박근혜'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2개를 펼치려다가 경찰에 제지 당했다. 

대학생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시민들을 향해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수막을 펼치려던 부산 모 대학생 김모(22)씨와 김모(21·여)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미신고 집회)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4명을 현장에서 격리시킨 뒤 훈방조치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등이 참석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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