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소개한 제품들이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MWC 2014’에서 '최고 모바일 제품(The Best Mobile Device)'으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의 '삼성 기어 핏'이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4'에서 '최고 모바일 제품'으로 선정됐다./삼성전자 제공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출품된 수 백여 개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단 하나의 제품을 '최고 모바일 제품'으로 선정해 전시회 마지막 날 발표한다.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교체형 스트랩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을 관리 받을 수 있으며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스마트 알림 기능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MWC 기간 중 무려 12개의 '최고 제품상'을 거머쥐었다. 핵심 테크 미디어인 엑스퍼트리뷰는 갤럭시S5를 '베스트 스마트폰'으로 선정했고 랩탑, 유버기즈모 등 다수의 테크 미디어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받았다.

미국 테크 미디어인 더버지는 “기어핏은 복잡하지 않고 아름다우며,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미래 기술을 담고 있으며, 웨어러블 카테고리를 흥미롭고 사고 싶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심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이번 MWC에서 공개된 제품들이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모두 사랑을 받아 영광”이라며 “출시 때까지 충실히 준비해 소비자들의 삶을 보다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 폰 ‘G프로2’ 역시 찬사를 받았다.

▲ LG전자의 'G프로2'가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4'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LG전자 제공

‘G프로2’는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위버기즈모도, 안드로이드 어소리티, 노우 유어 모바일 등으로부터 'MWC 2014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에 따르면 ‘G프로2’는 '노크 코드' 기능과 '광학식손떨림보정(OIS) 플러스' 기술이 탑재된 1,300만화소 카메라, 1W 고출력 스피커, 5.9형의 풀HD 화면, 매직 포커스, 내추럴 플래시, 미니 뷰 등 감성혁신 기반의 사용자경험(UX) 탑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LG전자는 25일 ‘MWC 2014’를 주관하고 있는 GSMA로부터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최고 제품 선정은 G플렉스, G2등 혁신 제품으로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온 자사의 개발 역량에 대한 평가”라며 “UX 등 전방위 분야에서 혁신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