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2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진보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를 연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최순실 관련 첫 주말 집회인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집회에 진보단체 소속 3000~4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도 가세해 집회 참가자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투쟁 본부는 이후에도 다음 달 1일부터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여는 등 비상 시국 행동을 한다.

한편 청소년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은 이날 오후 2시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세종로까지 2.1㎞를 행진한다.

오후 4시에는 한국청년연대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하야하라 분노의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청계광장까지 3.3㎞를 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