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조찬강연에서 “LH의 주요기능인 주택 매입 임대사업 기능을 민간에 이양하는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공공기간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조찬강연에서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LH가 임대주택 공급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맞는지 살펴보겠다"며 "필요하면 민간에게 이양해야하는지, 정부가 무엇을 지원해야하는 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중 중점관리 18개 기관이 제출한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중 LH, 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은 자구계획이 미진하다며 퇴짜를 맞았으며, LH는 민간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부문별 경쟁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