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인천 평화의 소년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29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 추진위원회는 200여의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됐으며, 6월 거리 모금으로 9천여 만원을 모아 동상을 제작했다.

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 프로그램 등 사전행사로 시작해 소녀상 제막과 평화 콘서트로 막을 내렸다.

추진위는 당초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동상을 세우려고 했다가 시민 설문과 인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부평공원을 건립 장소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세워진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키 153cm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주먹을 꼭 쥔 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소녀상 옆에는 모금에 참여한 단체와 시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 동판도 함께 들어섰다.

현재 전국에는 2011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로 40개가 넘는 소녀상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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