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물들면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현재 2만4000여명이 찾아 저지대까지 내려온 단풍을 즐겼다.
설악산에는 이날 새벽 대청봉과 중청, 소청봉 일대 등산로에 쌓일 정도의 눈이 내려 고지대 등반에 나선 등산객들은 저지대의 단풍과 고지대의 눈을 동시에 즐기도 했다.
속리산에는 오후 2시 8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법주사에서 세심정으로 이어지는 새 탐방로인 '세조길'을 걷고, 문장대·천왕봉에 올라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 산의 자태를 감상했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7000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에 나섰다.
청주 상단산성과 괴산 산막이옛길도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괴산연풍 조령산 자연휴양림서 열린 '연풍새재 옛길 문화행사'도 성황을 이뤄 2000여명의 시민이 콘크리트 포장 대신 흙길로 복원된 옛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무주 덕유산 향적봉과 적상산, 지리산 뱀사골, 순창 강천산 등 전북 단풍 명소 곳곳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화도 마니산과 계양구 계양산에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깔을 뽐내는 단풍이 산을 뒤덮으며 색의 향연을 자아냈다. 단풍터널이 유명한 인천대공원에서도 방문객들은 가을을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나무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국립공원 지리산에는 이날 하루 3500여명, 가야산에도 3000여명이 산행하며 단풍 속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제주에는 이날 4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산 일출봉과 산굼부리, 중문관광단지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한라산에는 5300여 명의 등반객이 찾아 단풍을 보며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장성 백양사에서는 백양애기단풍축제가 열렸으며 함평에서는 국화 대전이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외에도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를 비롯해 각종 축제, 행사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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