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인천공항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FTA 확대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기업들이 원산지 증명·관리에 어려움 없이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 등과의 FTA 체결로 우리는 세계 GDP 기준 60% 수준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중국, 영연방 3개국, 인도네시아·베트남 등과의 FTA를 통해 7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세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성실·영세 사업자에 대한 조사부담은 최소화하고 중소 수출기업 및 납세자를 위해 수출입 관련 규제 개선과 병행수입 활성화, 수입가격 공개 확대에도 힘을 써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