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경증치매어르신 위한 주간보호프로그램 지원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경증 치매어르신 지원에 나섰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일 오후 3시 중랑구치매지원센터에 위치한 '중랑구 기억키움학교'에서 중랑구 나진구 구청장, 중랑구보건소 이봉신 소장, 북부병원 조숙병원장,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경증치매어르신을 위한 주간보호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하여 서울 '기억키움학교' 4곳(강동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과 지방에 기억건강학교 9곳(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3곳을 개소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중랑구 기억키움학교는 재단이 경증치매어르신을 위해 지원하는 14번째 주간보호프로그램이다.

경증치매어르신의 경우 기억력은 손상되어 있으나 집중력과 계산 등 인지능력이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심리적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경증치매어르신 특성에 맞는 주간보호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독립적인 사회성을 유지하여 경증치매어르신과 부양가족의 삶의 질 향상이 필요 하다.

이에 '중랑구 기억키움학교'는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 훈련으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단순한 주간보호에 그치지 않고 전문 치료사와 함께 경증치매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인지기능 강화를 위해 미술, 음악, 원예, 운동, 웃음치료 등 다양한 주간보호프로그램과 부양가족의 부담감 해소를 위한 가족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는 "경증치매어르신은 물론 돌보는 부양가족도 부담감과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재단은 경증치매어르신과 부양가족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하여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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