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 지난 1일 LG전자와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열었다./LG전자


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열었다.

행사에는 온도 차로 생긴 전기를 활용하는 LED 램프, 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8개 사회적 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이들은 15분간의 사업 소개와 질의·응답을 거쳐 평가결과에 따라 3000만∼5000만원의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자문 위원단은 청중투표 결과, 친환경성, 사회적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고려해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000만원을 지원받는 '파이어니어' 등급을 받았다.

LG전자와 LG화학은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 7곳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익성과 지속 가능성이 큰 사회적 경제 조직을 발굴, 육성,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두 회사는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씩 총 12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 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네트워킹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사업 내용이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성 LG화학 상무는 "잠재적인 성장가능성과 사회적 가치가 큰 기업에 맞춤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