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우리나라 대학 중 처음으로 한성대가 중국 간부급 공무원들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유, 양성에 나선다.

한성대학교(총장=이상한)는 중국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과 인적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 2일 이상한 한성대 총장(오른쪽)과 왕지안핑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 원장이 인적교류 관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한성대학교


MOU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 및 경영·정책에 대한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등 인적교류에 협력할 예정이다.

상해과기관리간부학원은 중국 중앙정부 상하기관으로, 중국 전 행정구역 과학기술 공무원 및 산하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책·기술경영·기술사업화 교육훈련 등을 진행한다.

국내 대학이 중국의 간부급 공무원·연구원들을 상대로 특화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것은 한성대가 최초다.

향후 양 기관 대표단은 상호 방문 및 정기 세미나·콘퍼런스 개최 등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한 총장은 “이번 MOU는 국내 대학이 중국 중앙정부산하 교육훈련 전문기관과 체결하는 국내 최초의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물론 양국 간 교류·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지안핑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 원장은 “양국 간 과학기술경영정책에 관한 공동 플랫폼이 구축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한성대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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