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이날 오후3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최씨는 현재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에 따르면 최씨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사기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공직자는 아니지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죄를 저지른 만큼 공동정범으로 판단해 해당 혐의를 적용했다. 이 부분에 대해 안 전 수석은 주범으로, 최씨는 공범으로 각각 혐의가 적용됐다.

또한 최씨가 연구용역 수행 능력이 없던 더블루케이가 K스포츠재단에 연구용역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7억원을 가로채려 했다고 판단해 사기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