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3일 새벽 3시 40분께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안 전 수석은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 구치소와 검찰청을 오가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된다.
안 전 수석이 서울 구치소가 아닌 남부구치소로 이송된 것은 통상 같은 혐의를 받는 공범을 같은 구치소에 두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치소에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이미 수감돼 있다.
안 전 수석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거쳐 간 대표적 인사로는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