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산에서 길을 잃은 중학생이 119 인명 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2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4일 오후 12시 30분경 부산 금정산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학생 김모(14)군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상황실은 김군에게 전화로 주변 상황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김군은 당황하며 “근처에 나무밖에 안 보인다”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드론팀과 구조·구급대를 김군이 산으로 출발했다는 부산 북구 화명동으로 보냈지만 정보 부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오후 1시 23분경 특수구조대 인명 구조견 ‘바람’이 현장에 도착했고 20여분 만인 오후 1시 45분경 출발지에서 1.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탈진 상태의 김군을 발견했다.

김군은 이어 곧바로 현장에 도달한 구조대에 의해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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