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7일 최순실 씨와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정호성 청와대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1대를 압수,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의혹 제기된 최순실 씨 게이트와 관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유출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다시 불려나와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비서관의 압수된 휴대전화에는 최순실 씨와 통화한 녹음파일이 다수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정 전 비서관이 통화내용 재확인을 위해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화내용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최순실과 정 전 비서관 간의 대화내용이 실제로 국정에 반영됐는지도 확인에 들어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 검찰, 최순실 게이트 뇌관인 '정호성 휴대전화 통화내용' 확인·분석 중./사진=(좌)연합뉴스, (우)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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