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게이트 주인공 최순실(60·구속) 씨가 검찰의 거듭된 추궁에도 국정농단과 관련된 의혹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지난 10월 31일 긴급체포된 이후 구금 일주일을 넘긴 최순실은 연일 계속되는 검찰 소환 조사에서 제기된 주요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특히 최순실 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774억 원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과 관련, 최 씨의 개입을 증언한 재단 임직원 진술을 들어 추궁해도 이와 관련한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는 청와대 대외비 문서가 저장된 태블릿에 대해서도 자기 것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검찰은 참고인과 대질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있어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은 물론, 재단 기금 모금에 대한 진상 규명도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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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일체 부인…재단 모금 진상 규명도 지지부진./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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