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금호산업은 7일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2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3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의 증가 원인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늘어난데다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확대됐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수익성과 재무구조의 개선을 이뤄내면서 턴어라운드의 기조를 확실히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부산남천의 재건축 아파트와 화성 동탄2지구의 아파트 공사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등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의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공항건설 발주가 가시화돼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연말에는 배당 등 주주가치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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