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미약품 공시지연 의혹과 미공개 내부 정보 사전유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던 김모 이사의 차량이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 인근 북한강변에서 발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유적지 인근 북한강 변에서 김 이사의 쏘나타 차량이 발견됐다.

김 이사는 지난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직전 날인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이사의 가족은 지난 1일 저녁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이사의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김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이사가 북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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