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라오스 중앙은행 부총재가 '금융 IT 기술 체험'을 위해 KB금융을 방문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라오스 중앙은행(Bank of Laos)의 쏜사이 부총재 일행이 KB금융그룹의 선진 IT기술 체험을 위해 국민은행 IT센터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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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중앙은행 쏜사이 부총재 일행이 KB금융그룹의 IT기술 체험을 위해 국민은행 IT센터를 8일 방문한 가운데 KB캐피탈 박지우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KB금융지주 김옥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라오스 중앙은행 쏜사이 부총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
쏜사이 부총재 일행은 IT종합상황실에서 1100여 개의 국내외 영업점을 비롯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신용카드 시스템의 모든 거래상황을 24시간 실시간 통제하는 최첨단 모니터링 시스템 등 KB금융의 IT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라오스와 KB금융 간의 상호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KB금융지주 김옥찬 사장을 포함한 관련 계열사 경영진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KB캐피탈 사장이 동행한 가운데 금융위원회, 여신금융협회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 금융산업 현황과 금융규제 동향 등에 대해 견해를 나눈다.
KB금융 자회사인 KB캐피탈과 국민카드는 라오스 내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 한상기업인 코라오그룹과 합작리스회사를 설립해 현지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진출을 계기로 KB금융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업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향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해당 권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대비한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라오스 내 합작리스회사를 통해 KB의 축적된 금융 노하우와 IT 시스템을 라오스에 이전함으로써 라오스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부문 고용창출에 적극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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