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완쾌되기 어려울 것 이란 전망이 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립 신경학·신경외과병원의 콜린 셰프 박사가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혼수상태였던 기간이 길어 장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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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의 전설 마하엘 슈마허/뉴시스 |
신경전문의인 앤서니 스트롱 박사 또한 "이런 부상의 90% 정도는 사고 후 9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회복이 이뤄진다"며 아직 슈마허의 회복 정도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으나 "의식을 잃은 기간이 길수록 회복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30일 프랑스쪽 알프스에서 가족과 스키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
헬멧을 쓴 채로 바위에 부딪혔으며, 사고 직후에는 의식이 있었고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후 중태에 빠졌다.
검사 결과 두개골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이 있어 바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머리 부위에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부터 의식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그 뒤로는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술을 통해 뇌출혈로 말미암아 생긴 혈전을 제거했지만 상처가 큰 탓에 완벽히 없애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안타깝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기적을 기대해 보고 싶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내 영웅이었는데 슬프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부디 완쾌 되길 바란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생생한 모습으로 전설이 되살아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