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으로 분류되는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 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 자택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순실 씨가 사용한 태블릿PC에서 발견된 'greatpark1819'라는 이메일 계정 아이디가 이미 구속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 안 전 비서관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이 공용으로 사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